아버지
오늘 하루도 추운데서 고생이 많으셨죠?
어서 따뜻한 봄날이 왔으면 좋겠는데
우리 아버지는 늘 괜찮다고만 하시네요
제가 중학생때.. 아버지는 출근길에 항상 저를
차로 등교시켜 주셨지요
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아버지는 늘 그렇게 당연히
저를 학교 앞까지 태워다 주셨어요
그 흔한 생색 한번 내지 않으시고
고등학교 시절도 문득 떠오릅니다
눈길에 미끌려 다리를 다쳤을때
아버지는 절 업어서 매일 교실까지 데려다 주셨네요
친구들은 저를 너무 부러워했답니다
아버지는 무뚝뚝하고,
말로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셨는데
저한테만큼은 세상 모든걸 다 주고싶어 하셨죠
성인이 되어서 어떤 무모한 일을 시작하더라도
가만히 지켜봐 주시던 내 아버지
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흐릅니다
아버지
아버지는 제 세상의 전부였습니다.
제대로 된 효도 한 번, 용돈 한 번 못드렸지만
저의 이 넘치는 마음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.